2023.03.04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못 가서 안달 난 친구랑 나는 둘 다 안 가본 여행지 가보자고 해서
세계 3대 석양이라는 코타키나발루를 선택하게 되었고, 말레이시아여행 찾다 보니 셈포르나에 대해 알게 되어서
셈포르나까지 가보기로 계획하고 여행을 출발하였다.
인천공항 > 코타키나발루 > 따와우공항 > 차량이동(1시간) >셈포르나
이것이 셈포르나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경로 ^^
인천에서 코타키나발루 까지 가는 새벽 항공편타고 도착하니 새벽 2~3시쯤..?
숙박비 아끼기 위해서 공항에서 옷 갈아입고 따와우까지 가는 국내선 첫 비행기 타기로 ㅋㅋ
비행기 안에서 보는 야경 미쳤고,, 비행기 안 너무 추워서 한번 더 미칠 뻔
따와우공항 내려서 공항 앞 택시 타고 셈포르나로 이동했는데 분명 아스팔트 포장도로이지만, 비포장 도로 같은 느낌ㅋㅋ
이동시간만 따지면 거의 유럽 가는 줄 ㅋㅋ
그렇게 인천공항에서부터 12시간..? 정도 걸려 셈포르나 항구 도착
내일 수상가옥 리조트 1박할 예정이라, 오늘은 간편하게 1박할 수 있는 곳으로 예약했다.
구글맵 리뷰도 좋았고 가격도 3만 원 정도였기에, 별기대 안 했지만 직원분도 사장님도 친절해서 완전 만족!
1층에 카페 운영하시고 2층에 룸 4-5개 운영하시는 듯.
Amazing Cafe Semporna SeaFront Township, Jln Kastam, 91308 Semporna, Sabah, 말레이시아 |
첫 비행기로 온 거라, 체크인 시간이 아직 안되어서 짐만 맡기고 근처 카페가서 간단히 요기했다.
이 먼 시골에도 스타벅스가 있더라 ㅋㅋㅋ 역시 스타벅스는 대단해.
친절한 직원 추천으로 카라멜도넛과 초코머핀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때리고, 동네 구경 좀 했다.
역시 바다 있는 동네는 오션 뷰가 최고야.
그나저나 섬투어도 레저도 아무것도 안 알아보고 와서 숙소 사장님께 물어봤는데
섬투어 알아봐 주셨다. 당일은 마감돼서 안되고 내일은 가능한 투어였다.
마불섬을 꼭 가고싶었기에 마불섬 갈수있는 투어면 된다고 했는데 마불섬 카팔라이 스노클링 투어였다 ㅋㅋㅋㅋ
(스노클링 포함인지 다음날 스노클링 할 때 알았다..)
숙소사장님 배려로 조금 일찍 체크인하고, 투어는 내일이니 오늘은 아까 봐둔 수상가옥 마사지받기로!
Le'One Spa, The Club House Ocean Tourism Resort Centre, Jln Kastam, 91300 Semporna |
정말 물 위에서 마사지받는 느낌이었다. 앞 쪽은 유리창이 아니라 다 뚫려있는 공간이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그런지 덥지 않고 시원했다. 엎드리면 얼굴 부분이 물 쪽에 있어서 왔다 갔다 하는 작은 물고기들 구경도 할 수 있었고, 너무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진짜 마음의 평안 그 자체!
Then Wang Seafood Restaurant |
숙소 바로 앞 현지식당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크랩요리와 오징어튀김 먹고, 식당 자체에서 맥주는 팔지 않아서
다 먹고 다른 술집에 들러 맥주도 한잔했다. 작은 맥주 한 캔이 3000원 정도니.. 진짜 비싼 편 ㅜ
해지니까 수상가옥 야경이 아주 멋있었다.
사실 숙소 들어가서 한국에서 가져온 소주도 먹음 ^^
이동시간이 다였던 1일 차 기록 끝. 더 자세한 내용은 상단 유튜브 들어가시면 볼 수 있어요 :)
P.S.다녀와서 느낀 셈포르나는
- 한국인이 거의 없다, 아니 없다 2박 하는 동안 한국인 한 명도 못 마주침.
- 관광객 대부분은 중국인 아니면 말레이시아 자국민들이 방문하는 국내여행지 같은 느낌.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도 같은)
- 특유의 관광지 바가지는 없다. 아직 관광에 덜 물들어서 인지 현지 사람들은 착하고 순수한 느낌.
그러나 관광객을 따라다니며 구걸하는 어린아이들이 많다 ㅜ
트렁크 옮겨준다고 따라오는 아이들도 있었음.. 어메이징 사장님이 무시하라고 한번 돈 주면 계속 따라온다고..
- 영어나 말레이어 중국어 사용하는 거 같은데, 영어가 안 통하는 경우도 있었다.
-물가는 싼 편이지만, 술값은 비싸다. 술집도 현지 물가 생각하면 비싸고, 소주도 판매는 하나 비쌈. (이슬람교이기 때문)
- 아, 술쟁이들에게 중요한 정보 셈포르나에 편의점에는 술 없어요! 논알코올맥주만 있었어요..
(코타키나발루나 한국에서 술챙겨 가세요)
- 햇빛은 강하지만 습하지 않고, 그늘에 있으면 생각보다 덥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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