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5
현충일 전 날 밤에 출발해서 고성 가는 길, 아야진해변 쪽은 늦은 시간에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속초에서 야식 먹었다.
술도 한잔하고, 동명항에서 고성 아야진까지 티맵대리 이용하니까 얼마 안 나와서 좋았다. 대리비 많이 나올까 봐 걱정했는데 3만 원까지도 안 나온 듯. 쿠폰 먹여서 2만 원 초반이었다.
유람선야식
영업시간 : 매일 11시~01시 (라스트오더 00시)
주소 : 속초시 설악금강대교로 215
주차 : 가게 맞은편 오징어난전 있는 곳 공용주차장 사용.
날씨도 선선해서 바깥 테라스 자리에 앉고 싶었으나 이미 만석이라, 가게 내부에 앉았다. 밤 10시쯤이 었는데, 2차하러 오신 분들로 가득했다. 아무래도 내일 빨간 날이라 그런가?
그래서 사장님도 직원분들도 너무 바빠 보였고, 메뉴판 보면서 기다리라고 하셨다. 바빠서 그렇지 먹을때 설명은 잘해주신다. 츤데레 느낌의 식당임.


이쪽에서만 먹는 음식인지 홍게무침이 유명한거 같았다. 양념게장은 먹어봤지만 홍게무침은 안 먹어봐서 시켜보았다. 소주 먹어야 하니까, 조개탕과 함께 ㅋㅋㅋㅋㅋ 소주는 역시 국물이죠..?
시킨 메뉴
- 홍게무침 소 (50,000원)
- 조개탕 소 (30,000원)
- 소주
- 그 외 밥, 라면사리추가


일단 밑반찬에 한잔 두 잔 먹다가 한병 다 먹을 뻔



아니 속초는 그냥 조개탕에 가리비도 넣어줘요..? 가리비도 맛있고, 국물도 진짜 시원해서 나중에 라면사리 넣어먹었음.
그리고 메인 홍게무침.

등딱지와 집게발은 쪄서 나오고, 나머지 발 부문은 작게 잘라서 빨간 양념한 것인데 쉽게 말하면 홍게로 만든 양념게장 느낌인데 양념게장 같진 않고 아무튼 맛있다. 별미다 별미! 이 집 양념 잘하네!
양념 때문에 발라 먹을 순 없고, 한꺼번에 입에 넣고 씹어서 살과 양념만 먹고 껍질은 뱉어야 한다.
양념이 맛있으니깐 비벼먹을 수 있는 밥을 꼭 시켜야 함. 처음에 하나 시켰는데 나중에 하나 더 시켰다. 1인 1 밥 하세요.



이렇게 밥 나오면, 등딱지 살 넣고 양념 긁어모아서 비벼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다음날 일정만 없었어도 술 더 먹을 수 있었는데ㅋㅋㅋㅋㅋ절주 했다..


밥도 다 먹고 게껍질 무덤까지 만든 후에 조개탕에 라면까지..


홍게무침에 살 많이 붙어있는 것들 좀 남겼다가 라면에 넣어먹으면 이것도 맛있네? 다 맛있네.
별미라 생각날 거 같은 맛이다. 이제 강원도 오면 먹을게 또 하나 생겼네.
술 좋아하는 사람은 여기 가면 기어 나올 때까지 먹을 듯. 술안주 하기 좋은 메뉴들이 많고 생선구이 같은 거도 많이 드시던데..오징어 난전 1차하고 2차로 여기오면 딱 좋을 거 같다.
강원도 맛집 리스트 하나 추가다.
*내돈내산 속초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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